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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요령 | 면접관, '정답 알지도 못하고, 원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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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1-24 11:01 조회16,7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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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정답 알지도 못하고, 원하지도 않는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제거한다면, 아마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질 것이다. 어느 학자의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80% 정도가 구두(verbal communication)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즉 우리는 정보를 구하고, 전달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자신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말'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들의 상당 부분을 얻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모집과 선발의 과정에서 면접은 최종 선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서 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만큼 중요한 절차이고, 이 중요한 과정은 '말'을 통해 이뤄진다.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공통적인 점 두 가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면접 또는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 구조화된 면접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기본 틀을 벗어날 수는 없다.




간결하면서도 의미 있는 답
이러한 관점에서 피면접자들이 주의하여야 할 사항들을 몇 가지 언급하고자 한다. 우리는 면접이 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라는 것을 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즉 피면접자들은 자신이 준비한 것 또는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려는 데에 집착한 나머지 면접관의 질문 의도나 목적에 적합한 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간혹 보게 된다.

 

면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서로 간에 원하는 정보를 주고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면접관이 '무엇'을 '왜' 묻는지를 명확히 파악해 '효과적'으로 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째로, 질문에 답하기 전에 면접관의 질문내용을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필요하면 면접관에게 자신이 이해한 것이 맞는지를 되물어 볼 수도 있다.

둘째 질문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에 이미 밝혀 놓은 사항을 면접관이 물어 올 때는 무언가 설명이 부족하거나, 내용상 의문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네, 아니오'가 아니라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해 추가적인 설명이나 의문에 대한 답을 줘야 할 것이다.

셋째 일반적으로 면접관은 '간결하면서도 의미 있는 답'을 원한다. 장황한 배경 설명에 이은 결론보다는, 간결하게 결론을 먼저 전달하고 필요한 설명을 이어나가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하루에도 여러 명을 면접해야 하는 면접관의 입장에선 상식적인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면접자의 말을 아마도 '듣는 척'만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면접이 커뮤니케이션의 한 과정이라면, 분명히 일방통행(one-way)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그리고 '소리' 이외에 다른 요소들이 커뮤니케이션의 보조수단으로 필요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면접 과정은 쌍방통행(two or multi-way)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과 손짓이나 시선, 표정, 어투 등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선 첫째로, 면접관의 질문에 피동적으로 답만 주는 것이 아니라, 질문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한 확인을 하거나, 나아가서 얘기하는 중에 면접관의 반응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요령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집단토론'형식의 면접이 도입되고 있는바, 이러한 상황에서는 토론에 참석한 모든 이들과의 멀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고 있다.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능력도 그만큼 중요하게 평가된단다.

둘째로, 사소한 것 같지만 몇 가지 피하여야 할 습관적 행동들도 있다. 말을 하면서 손을 입 또는 얼굴 부위로 가져간다든지 상대방의 눈길을 피하거나 바닥을 쳐다보면서 얘기하게 되면, 신뢰감이나 자신감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물론 상호 간의 적절한 교감을 이끌어내기 힘들게 된다. 
또한, 군대식의 부자연스러운 말투보다는 자연스러운 경어를 사용하고, 경직된 자세/표정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자신감 있고 반듯한 자세와 표정이 오히려 절도 있고 자제력 있는 것으로 비친다.



면접관은 '선배이자 동료' 

요약하자면, 면접이 일방적인 질문-답변의 과정이 아닌 쌍방 커뮤니케이션 과정이며, 면접위원들도 조만간에 여러분과 같이 일하게 될 선배이자 동반자로서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요즈음, 몇몇 기업에서 케이스 인터뷰(case interview)의 한 유형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로 피 면접자의 문제해결능력이나 창의력을 보기 위해서 도입하고 있는 바, '지식수준' 보다는 '합리적인 사고와 논리체계'를 중시한다. 물론 특정분야의 경력사원이나 전문가를 모집하는 경우라면 다를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실제 사례에 근거한 비즈니스 케이스(business case)가 제시될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면접과정에서 신입사원 후보자에게 제시되는 문제의 유형은 단순하지만 다소 황당하다 할 질문들이 주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가장 고전적인 유형으로 '맨홀 뚜껑은 왜 둥글게 만들었나'하는 것부터 '3살 된 페르시아 고양이의 털 길이를 모두 합하면 몇 미터가 될까' 혹은 '2020년 12월 말에 서울에 10층 이상 빌딩의 갯수는'하는 식의 질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정답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질문자도 정답을 모르고 있고, 원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다소 황당한 질문에는 '건전한 상식과 사실을 기초로 가정'을 세우고, '논리적인 추론'(경우에 따라서는 산술적인 계산도 필요함)을 통해 '결론'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

주의할 것은 추론의 과정에서 '논리적 비약'을 피해야 하며, 결론은 '가정과 추론의 과정'으로부터만 보여야 한다. 즉, 논리적 비약을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가정'을 세울 때 미리 반영하고, 결론을 내리면서 새로운 것을 추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침착'하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면접은 30분 만에 끝날 수 있지만, 이를 준비할 시간은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 이상의 시간이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요령 등의 면접 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면접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올 수 있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나가는 것이 효과적인 면접 준비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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